품질*정량 검사 장비 9종 탑재한 ‘모바일 랩’ 가동
중부*남부에 한 대씩 배치, 권역 세분화해 확대키로

▲ 현대오일뱅크가 ‘모바일 랩’에 탑재된 검사장비를 활용해 석유제품 양을 측정하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계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석유제품의 품질과 정량 여부를 실시간 검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현장에서 석유제품 품질을 검사하고 결과까지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1톤 트럭을 개조한 콤팩트 사이즈의 ‘모바일 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장비를 갖춘 이동식 품질검사소이다.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여러 검사를 실시할 수 있고 크기는 소형화해 기동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경쟁 정유사나 품질 관련 기관에서도 품질 검사 관련 차량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차량 크기가 크거나 소수 장비만 탑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현대오일뱅크측의 설명.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모바일 랩을 각각 한 대씩 배치해 전국 주유소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를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고 검사소에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검사 결과를 받아보는데 4~5일의 시간이 걸렸는데 ‘모바일 랩’은 이런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바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2~3시간 안에 검사결과가 통보되는 것.

원하는 고객은 검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다.

계열 주유소 운영인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중 호우, 한파 등으로 품질 불만이 발생할 수 있는 주유소에는 탱크 점검, 수분 점검 등 특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면서 품질 불만 소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권역을 세분화해 모바일 랩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짜 석유를 걸러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품질 리스크까지 사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소비자와 주유소 운영인에게 1등 품질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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