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시대 대비,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주력키로
브라파우 CEO, ‘전기차가 주요 사업 될 것’ 주총서 밝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글로벌 석유*가스 기업인 렙솔(Repsol)이 청정에너지 시대에 대비해 더 이상 자사의 석유 생산 생산량을 늘리지 않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렙솔의 안토니오 브라파우(Antonio Brufau) CEO 는 지난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풍력과 태양력은 이미 경쟁력 있는 에너지이며 향후 전기차가 자 사의 주요 사업이 될 것’이라 밝혔다.

렙솔은 다음 달 발표한 사업 계획을 통해 석유*가스 사업을 더이상 확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담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렙솔은 다음 달 사업계획에서 ▲ 현 수준의 석유*가스 생산량(70~75만 boe/d) 유지 ▲ 매장량 수명 8년 이하 지속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에너지 메이저사의 매장량 수명은 10~20년 사이로 파악되고 있다.

렙솔이 글로벌 석유기업중 처음으로 이같은 경영 전략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석유정보망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이 업계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렙솔은 석유 회사보다 에너지 기업으로 더 알려지기를 희망하며 신재생 에너지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중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태양력과 풍력사업을 운영하는 Renovalia사와 X-Elio사 등을 대상으로 인수 협상이 진행중이다.

다만 렙솔은 더 이상 증산하지 않더라도 석유 회사 지위 유지는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렙솔은 올해 1분기 생산량이 2012년 이후 최고치인 하루 72만7000 배럴을 기록했는데 매장량 대체를 위해 탐사 사업은 지속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렙솔은 스페인 석유*가스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10대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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