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20kW~200kW급 라인업 갖추고 출시 준비
LPG 이용 가능, 천연가스 미 공급지역도 문제 없어

▲ 귀뚜라미보일러의 소형 열병합 발전기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스엔진 적용 소형열병합발전기’가 올해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2015년부터 국책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가스엔진이 적용된 전기발전보일러 시제품을 최근 개발 완료하고,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18’에서 최초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소형 열병합 발전기(Micro CHP, Micro Combined Heat & Power)가 향후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20kW~200kW급까지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17일 귀뚜라미 관계자는 “우선 올해안에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소형열병합발전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제품이 출시되면 가스엔진이 적용된 소형 열병합 발전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고 전했다.

귀뚜라미 소형 열병합 발전기는 국내 유수의 자동차용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가스 내연기관 엔진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난방과 온수는 물론 시간당 20kW~200kW의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고, 귀뚜리미그룹의 냉동기와 결합하면 여름철에 냉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즉 난방과 온수, 전기, 냉방까지 가능하다.

귀뚜라미 소형 열병합 발전기는 가스엔진, 발전기, 배열회수 열교환기, 제어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엔진의 냉각수 열과 배열(배기가스 열)을 흡수하는 콘덴싱 기술로 열효율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은 배기 측에서 촉매제(Catalyst)로 분해해 대기오염을 줄여 친환경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귀뚜라미 소형 열병합 발전기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공급하는 ECU(Engine control unit) 제어시스템과 GCU(Generator control unit)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천연가스 외 LPG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천연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콤팩트한 패키징 시스템과 연결이 용이한 피팅(Fitting) 구조로 설치공간을 최소화하고 설치도 간편하다. 이중 방진 및 방음 구조 설계는 소음을 저감한다고 귀뚜라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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