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가동
고장여부‧발전량 등 실시간 모니터링…수요관리에 적합

▲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메인화면의 모습.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정부 보급사업으로 설치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사후관리를 A/S센터와 권역별 전담업체 등을 통한 고장설비수리 위주 관리방식에서 실시간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newable Energy Monitoring Service, http://rems.energy.or.kr) 운영으로 전면 개편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993년부터 주택·건물·지역·융복합지원, 태양광대여, 설치의무화 등 다양한 보급프로그램을 통해 30만여 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고, A/S센터를 통한 고장설비수리, 표본조사·샘플추적조사 등 사후관리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오픈한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설비 발전량을 조회하고 설비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방위각·경사각·설치여건 등 각종 자료와 모듈·인버터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전국·지역별 실시간 신재생에너지 발전예측량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약 1만20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을 적용하고, 향후 주택·건물·지역·설치의무화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가 주관하고 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자립마을 구축사업이다.

또한 사용자 정보공개동의과정 등을 거친 후 웹 서비스와 더불어 모바일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훈 이사장은 “지금까지 여러 기관․업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해왔으나, 계측주기 및 정보, 통신규격 등이 서로 달라 데이터 수집․분석이 어려웠다”며 “이번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모니터링 방식을 규격화하고 국제인증을 취득한 통신프로토콜을 무료로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모니터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에서 개최되는 ‘SWEET 2018’, 4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하는 방법과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는 내용 등을 공개 시연 및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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