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따른 재고 손실*정기 보수 영향
수요 견조*역내 석유재고 감소 등 하반기 시황 ‘긍정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조9481억원, 영업이익은 1조4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으로 하반기 시황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또다시 최고 수준을 경신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 정기보수 등 대내외 변수로 2분기 석유사업 부문 등의 실적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만 떼어 놓고 보면 매출액은 10조561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4212억원으로 62.4%이 줄었다.

두바이유 기준 평균 유가가 3.3$/B 가량 하락하는 등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정기보수 등으로 석유사업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석유사업 매출 7조3876억원을 달성했는데 영업이익은 125억원에 그쳤다.

견조했던 정제마진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4414억원 감소한 것.

하지만 화학·윤활유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석유사업의 부진을 상당부분 상쇄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화학·윤활유 등 비석유사업의 실적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유가 전망이 안정적임을 고려할 때 석유사업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 연간 기준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석유사업은 저유가 효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신흥국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글로벌 정유설비 신증설 규모가 여전히 제한적이며 역내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성수기 효과 등이 겹쳐 정제마진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양호한 실적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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