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18일 기해 영구 정지, 선포식도 열려
해체에 최대 20년, 독자 기술로 진행*수출 산업화 모색키로

▲ 문재인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고리원전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 직접 참여했다.(사진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40년간 가동되며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해온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1호기가 영구 가동 정지됐다.

정부는 18일 24시를 기점으로 영구적으로 가동이 정지시켰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한 19일 열린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며 우리나라 전력 수급의 탈원전 가속화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에 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는 지난 1972년 12월 15일 착공해 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에 돌입한 국내 최초 원전으로 지난 40년 동안 총 15만5260 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고리1호기 설비용량은 587MW이며 총 건설비용은 1560억원이 투입됐다.

고리1호기는 당초 30년간 운영을 하고 발전소 설계수명이 만료됐는데 2007년 12월에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계속운전을 위한 허가를 받아 10년간 연장 운영되어 왔다.

한편 정부는 영구정지에 들어간 고리1호기 해체 절차에 착수하는데 향후 15∼2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해체 계획서 마련 및 승인, 사용후핵연료 냉각 및 반출, 시설물 본격 해체, 부지 복원 등에 총 15년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각 공정상 발생 예상되는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방지하고 철저한 방사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독자적인 해체기술과 전문인력 확보에 집중 투자해 고리1호기 해체를 직접 실행하고 우리 기업의 실적(track record) 축적 기회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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