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와 무관한 스펙평가 배제, 열린채용 방침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는 사회적 약자 배려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일관성 있는 채용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대졸수준 채용인원의 20%를 고졸로 채용하는 등 상반기 중 일반채용 63명, 사회형평채용 8명 등 총 71명의 2017년도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특히 이번 신입직원 채용 시 입사지원시에 학교, 학점, 학력, 가족정보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 기재를 철저히 배제하기로 했다.

면접방식도 블라인드 방식의 직무역량면접을 통해 모든 채용과정에 학벌, 배경 등의 요소가 개입되지 않고 입사지원자의 역량만을 놓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채용분야는 일반, 고졸, 사회형평 채용의 3개 분야이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2차 면접전형 등 정부가 정해 놓은 NCS를 기반 표준절차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직무와 무관한 가족사항이나 학력 등을 지양하고 직무에 필요한 일정 자격만 갖추면 모든 응시자가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 직무수행능력과 한국사를 평가하며, 면접전형에서는 취미, 성장배경 등 직무무관 질문을 배제하고 직무중심의 블라인드 면접방식인 도미노 면접과 인바스켓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하여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형평 채용 분야를 별도로 신설하고, 자격 기준을 완화하는 등 채용문턱을 낮추어 열린 채용을 시행한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의 원서 접수기간은 29일부터 6월 5일까지이며, 채용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www.kdh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 김경원 사장은 “지난해 공사 창립 이래 최대규모인 150명을 채용한데 이어 상반기 중으로 채용을 완료하여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전사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통한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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