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인상 만큼 국내LPG가격 못 올린 탓
영업이익 37.2% , 당기순이익 38.1% 감소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LPG수입사 E1(회장 구자용)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1(회장 구자용)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1조992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8539억7,000만원 대비 28.7%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LPG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해외 트레이딩이 지난해보다 약10% 늘어난 것이 전체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189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301억7400만원에 비해 37.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61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 260억3300만원에 비해 38.1% 감소했다.

E1관계자는 “올해 1월과 2월 국제 CP가 큰 폭으로 인상됐지만 국내LPG가격을 국제 가격인상요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올린 것이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타 연료대비 가격 경쟁력 개선을 위해 CP 인상에 따른 국내 LPG가격 변동 요인을 제 때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결기준 E1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248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 20.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31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352억6600만원에 비해 34.5%, 당기순이익은 191억6500만원으로 전년동기 31.5%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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