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건전지 수거율 높히기 위해 새건전지 교환 행사 실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시가 오는 4월 30일부터 광화문 나눔장터에 폐건전지 수거 부스를 열고 폐건전지 10개와 새건전지 1개를 교환하는 행사를 연다.

1회용 건전지는 주로 알카라인 또는 망간전지로 제작된다. 알카라인 또는 망간전지는 양극은 망간을, 음극은 아연을 사용한다. 또한 내부의 전해질은 염화암모늄 또는 수산화칼륨 등의 화학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건전지를 종량제 봉투에 버려 매립될 경우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을 유발한다.

소각될 경우에도 망간, 아연 등을 함유한 배기가스가 발생돼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따라서 건전지는 별도로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지난 2008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폐건전지 분리수거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폐건전지의 수거율은 턱없이 낮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 내 사용이 많은 망간전지‧알카라인 전지의 국내 총 사용량은 1만1850톤이지만 회수량은 2647톤으로 회수율이 22.3%에 그쳤다.

이에 서울시는 폐건전지 수거에 적극 동참하고자 새전건지 교환을 실시한다.

새건전지 교환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광화문 나눔장터 폐건전지 수거 부스를 방문해 모아온 폐건전지를 전달하면 된다.

한편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는 재사용‧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장터로 10월 29일까지 매주 2,4,5주 일요일에 운영되며, 7~8월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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