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지역에 부지 조성, 전원주택형 100세대 구상
2020년 상반기 완공 목표, 세계가스총회 대표모델로 활용

▲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공사 본사가 위치한 대구 동구지역에 국내 최초로 모든 에너지원을 천연가스 기반으로 생활이 가능한 ‘천연가스타운’이 조성된다.

지난 13일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타운은 우선 대구 동구지역에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구체적인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협의 중에 있다”며 “오는 202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약 100세대 규모의 전원주택형 마을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연가스타운에 들어서는 상업용이나 주거용 건물은 ‘천연가스 단독’ 혹은 ‘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만’으로 냉난방이나 온수, 전력가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가스공사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천연가스 기반의 연료전지, 전기발전보일러, 가스냉방 방식 등의 구체적인 전원방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천연가스타운을 통해 천연가스의 편리성·안정성·친환경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는 동시에 오는 2021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의 대표모델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천연가스 주배관망 4500km, 도시가스 소매배관 43만km 등의 인프라를 통해 가스 연관산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천연가스 타운이 이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부지선정을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기 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20년 천연가스타운이 완공될 경우 천연가스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브릿지연료로서의 역할을 대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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