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당 평균 생산량 2013년 대비 113% 증가
시추기 수 크게 줄었는데 실제 생산량은 소폭 감소 그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 셰일오일의 생산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단가가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유가 변동에 대한 대응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셰일오일 유정당 평균 생산량은 2013년과 비교해 113% 증가한 22만6000 배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평정의 시추 길이도 유정당 약 15% 증가한 2164미터로 분석됐다.

수평정 파이프의 피트당 생산량은 2012년과 비교해 약 70~120% 증가했다.

또한 수평정의 시추 시간도 2013년에 평균 29일이 걸렸지만 지난해는 20일로 단축됐다.

이같은 효율성 개선 영향으로 국제유가 하락 이후 미국 셰일오일 시추기 수가 크게 감소했는데 생산효율성 증대에 힘입어 실제 생산량 감소는 소폭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시추기수는 2014년 10월 말 대비 67% 감소한 525기를

기록했지만 생산량은 같은 기간에 2% 감소한 877만 b/d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셰일오일 생산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있어 국제유가 하락에도 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최근 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유가 회복을 위해 감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셰일 석유회사들이 유가 상승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경우 유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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