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 연료전지실증플랫폼, 수소배관 등 2018년 완공 목표로 건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래 수소에너지 산업의 한 축인 건물용, 산업용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전담하는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가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지난 20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울산광역시 김기현 시장을 비롯해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주요 내빈 축사, 발파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구축사업’은 부생수소 기반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개발사업으로 2019년까지 국비 216억 원, 시비 156억 원, 민자 70억 원 등 총 43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기반구축사업으로 273억원을 투입해 테크노산업단지에 연면적 3800㎡의 연구센터 1동, 1MW 연료전지 실증플랫폼 1동을 구축하고 석유화학단지에서 테크노산업단지까지 수소 배관을 부설한다.

이렇게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부생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등 국내 업체가 수소연료전지 시제품과 벤치마킹용 해외제품 등 총 1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실증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산 고용량 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한, 실증화 단지에는 수소품질센터가 들어서 총 36종의 선진 분석 장비를 활용해 수소품질 분석기법을 표준화하고 울산을 비롯한 전국 수소생산 유통업체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소 배관은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로 연말 착공해 2017년 말 최종 완공 예정이며, 연구센터와 실증 플랫폼도 같은 시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월 기반공사에 착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생수소를 배관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수소기반 전력생산모델”이라면서 “현재 수소산업의 주류인 수소자동차 산업을 넘어 산업용 발전분야 신사업모델을 창출해 울산의 수소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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