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총회 앞두고 산유국 잇따라 증산 발표
감산 합의 실패하면 공급과잉 지속될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OPEC이 오는 11월 열리는 총회에서 생산량 조정에 합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은 오히려 원유 생산을 늘리거나 증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증대 및 증대 계획으로 세계 석유시장에 과잉공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우선 리비아 국영 NOC사의 Mustafa Sanalla 회장은 지난 14일 기준 리비아 원유 생산이 Ras-Lanuf항, Es-Sider항과 Zueitina항의 운영 재개와 하루 5만 배럴 규모의 리비아 동부 Waha 유전의 생산 재개로 58만 b/d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NIOC도 현재 약 389만 b/d 수준인 원유 생산을 2주 안에 400 만 b/d로 늘리고 원유 수출은 250만 b/d로 증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특히 이란은 2020년까지 원유와 컨덴세이트 생산을 500만 b/d로 증대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약 180만 b/d 수준인 원유 생산을 올해 말까지 220만 b/d로 증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구체적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년까지 생산 증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개최될 OPEC 정기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실질적인 감산 합의에 실패한다면 석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석유정보망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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