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016년 보일러 수출시장] [br/] 세계적 친환경 기조에 맞는 기술력 통해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아 [br/] 세계시장, IoT 기술 접목한 스마트 홈 기반으로 확장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국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가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세계 난방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보일러시장은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 IoT 신기술 접목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제품들의 탄생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보일러사들은 미국,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등 일부국가에서 우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저녹스 기술을 통해 향후 중국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경우 해외수출실적 향상을 통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5.8%, 276.6% 등 각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린나이, 귀뚜라미 등 메이저 업체를 비롯해 대성쎌틱에너시스, 롯데가스보일러가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5개사들은 유럽시장과 중국시장을 제패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보일러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시장

국내 보일러 시장은 지난해 4분기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감소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1분기에만 아파트가 8%, 단독·다세대 주택이 13% 증가했고 1/4분기 신규 주택 준공이 총 11%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보일러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특히 내년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시장에서도 완만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교체수요도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시작된 한파가 2주이상 지속되며 그간 경기여파로 보일러의 교체를 미루던 소비자들이 망설임 없이 교체를 선택했기 때문.

이처럼 신규시장과 교체시장에서 모두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진 탓에 국내 보일러 시장은 오랜만에 ‘유유자적’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속된 달러 강세로 인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유리한 토대가 유지되며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는 선택 아닌 ‘필수’

전세계 보일러 시장은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 보일러라는 아이템을 통해 한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의 경우 지난해 9월 에너지 효율에 관한 새로운 등급제도인 ‘ErP 2015 Directive’를 시행하며 최저 효율 86% 이상의 제품만 유통할수 있도록 해 사실상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 보일러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미 영국을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정부 주도의 지원제도 운영이나 설치 의무화를 통해 콘덴싱 보일러 사용이 일반화돼 있음에도 더욱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운영하며 에너지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2위의 시장규모를 가진 중국의 경우 향후 더욱 가파른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콘덴싱 보일러가 시장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심화되는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며 친환경 고효율기기 보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선제적으로 가스보일러에 대한 효율 및 NOx(질소산화물) 규제를 강화한 북경시를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천진시에서도 NOx 규제기준 초안을 배포하고 검토 중에 있어 조만간 시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산동성, 하북성 역시 뒤이어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중국 시장 역시 콘덴싱을 중심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통해 195개 참가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함에 따라 친환경 고효율 기기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높은 효율로 가정 내 사용되는 에너지의 70%에 해당하는 난방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콘덴싱 보일러는 향후 보일러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아이템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전세계 난방시장, 스마트 홈으로 확장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도 인터넷과 생활가전과의 결합사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생활가전의 기능과 성능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차별화 요소가 줄어 들었으며 보다 사물인터넷을 통한 윤택한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

이동 통신사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만들고 가전업체들의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결합돼 그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며 기존의 옵션기능을 넘어 기본기능으로 탑재돼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생활에 융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국내 생활가전 업계에 불어 닥친 사물인터넷 보일러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제조사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물인터넷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주력 기능의 향상 뿐 아니라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향성도 필요하다는 데 제조사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를 증명하듯 보일러 산업의 트랜드를 엿볼 수 있는 TV 광고에서도 보일러 제조사 모두 사물인터넷을 소재로 선택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원격제어보일러 시대를 연 IoT 기술은 스마트 홈(Smart Home)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스마트 홈’은 개인생활에 필요한 일상용품이나 기기에 IoT 기술을 융합해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발표한 스마트홈 산업 동향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21.1% 성장해 10조원을 넘어섰으며 2018년에는 19조원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성향 변화에 맞춰 앞으로 개별 제품들이 모여 하나의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IoT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 경동나비엔, America NO 1. ‘콘덴싱보일러 NCB’

사물 인터넷 기반, 난방·온수·안정성·편의성 갖춰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보일러 NCB는 난방, 온수, 안정성과 편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존의 제품보다 진일보한 품질과 성능을 선보이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북미시장에 까다로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켰다.

핵심부품인 열교환기는 설계,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미국기계학회(ASME)의 품질인증을 통과하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NCB는 경동이 자랑하는 콘덴싱 기술과 New ASA(New Auto Sensing Adaptiove)제어를 통해 정확한 온도를 구현하는 한편, 보일러의 불꽃크기를 10단계까지 섬세하게 조절함으로써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난방을 실현했다.

소비자의 기후에 따라 더욱 풍부한 온수사용을 희망하는 경우 온수기를 캐스케이드 시스템으로 연결해 추가적으로 온수를 제공할수 있으며 사물인터넷 기술력을 기반으로 각 방별로 자신이 희망하는 온도로 사용이 가능해 편리함이 돋보인다.

◇ 귀뚜라미, 저탕식 구조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엄격한 캘리포니아 ‘SCAQMD’ 인증 획득

 

귀뚜라미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는 미국 대형 주택에 적합하도록 개발해 북미 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으로 대형 아파트, 고급 빌라, 타운하우스 등 약 80~90평대 대형 주택에 최적화해 국내에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열교환 능력이 우수한 특수 알루미늄을 적용하고 하나의 열교환기로 콘덴싱 기술을 구현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실현해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도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프로그램인 ‘SCAQMD’ 인증을 획득했고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탑재해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미국에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귀뚜라미측은 전했다.

이밖에도 온수 온도를 1℃ 단위까지 맞출 수 있고, 분당 5ℓ 이하의 소량 온수를 사용할 때에도 온도 편차 없이 항상 균일한 온수를 공급하며 공기량에 따라 가스양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 린나이코리아, 친환경 저녹스 버너 장착한 ‘RC35 가스보일러’

저녹스 기술 통해 유럽, 중국 등 인기몰이

 

린나이의 RC35 가스보일러는 이탈리아와 중국, 브라질 및 CIS지역의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친환경인증마크를 획득해 열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줄여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고온의 열을 흡수·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이 높고, NOx(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도 높은 친환경 컨셉의 고효율 가스보일러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콘덴싱가스보일러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강산성 응축수를 완벽하게 중화시키는 일체형 에코중화기가 장착돼 수질오염은 물론 건물 내 배관부식까지 방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컬러 LCD 스마트실내온도조절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오토기능 사용 시 외부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가장 쾌적한 난방온도를 제공하고 1℃ 단위의 세밀한 온도조절은 물론 반복·외출타이머 기능도 있어 사용자 기호에 맞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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