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지난 16일부터 3주간 경기도 오산시 기술연구소에서 전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색 경영철학 교육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비전 ‘사랑받는 기업’과 고유의 경영방식 ‘3道9經’ 등으로 이뤄진 새로운 경영철학을 선포한 삼천리는 구성원들이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삼천리는 체계적인 경영철학 교육을 위해 사내강사 선발 및 사전교육, 교육 커리큘럼 및 학습법 구성, 파일럿 과정 시범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교육은 경영철학 체계를 숙지한 사내강사가 새로운 삼천리 미션, 비전, 인재상, 경영방식 등을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상세히 설명하며 시작됐다.

이어 ‘도전 골든벨 퀴즈’와 ‘3道9經 형상화 레고블록 쌓기’ 등 친숙한 방식의 게임들을 수행하며 부담감 없이 경영철학 용어와 개념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시험을 통한 평가 대신 ‘크로스워드 퍼즐퀴즈’를 풀면서 주요내용과 핵심용어 등에 대한 자신의 이해도를 직접 점검하게 된다. 이처럼 삼천리 경영철학 교육은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내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한 삼천리 직원은 “일방적 강의가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3道9經이라는 새 경영철학을 익힐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동료들과 함께 회사 발전을 위한 공통의 목표를 이해하고 마음을 모으는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