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9일 코엑스서 'ESS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
올 7월 지난해 대비 70% 해당하는 1500억원 기록. 시장 점점 커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ESS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정부와 관련업계가 역량을 결집해 에너지 신산업의 주춧돌인 에너지저장장치를 차세대 수출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ESS는 전기를 대용량으로 저장했다가 원하는 시간에 방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에너지신산업의 기반재다.

전력주파수 평탄화를 통한 전력품질 제고, 풍력 등 신재생발전의 효율성 제고, 밤에 생산된 전력을 낮의 전력피크 시간에 사용함으로써 최대전력수요 감소 및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ESS의 다양한 기능과 효용에 따라 ESS 세계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해 2020년에는 현재 10배 수준인 약 150억불에 이를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국내 기업이 ESS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13년부터이며 정부는 ESS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공부분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창출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전의 주파수조정용 ESS 131MWh를 구축하고 ESS 보급사업을 통해 54개소에 전력피크저감용 ESS 55MWh를 설치하는 등 공공수요 창출을 통한 초기시장 형성도 지원한다.

이에따라 ESS 활용 촉진을 위해 비상전원용으로써 ESS를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마련하고 일정규모 이상 공공기관에 ESS설치를 의무화하는 한편, ESS 저장전력을 전력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한 신규서비스 및 시장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에 힘입어 전력망, 신재용, 피크 저감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S 설치가 활발하게 이뤄져 국내시장 규모는 7월 현재 지난해 전체 금액 대비 약 70%에 해당하는 15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말까지는 3000억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분야도 7월현재 지난해 수출액의 약 96%인 1억7900만불을 달성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년의 약 2배 수준인 4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ESS 산업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그동안 공공부분 주도의 초기 시장창출에서 나아가 민간중심의 본격적인 시장 확산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를 주도하기 위해 정부와 ESS 관련기업,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ESS 융합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이번 ESS 융합 얼라이언스에서는 부품업체, 서비스업체, 금융기관, 한전, 발전사, 산업단지, 연구기관 등 ESS 산업생태계를 이루는 모든 대중소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ESS 융합얼라이언스 출범에 기해 ESS를 통해 에너지산업을 변화시키고 ESS를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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